단디바이오사이언스 박영민 대표가 참여한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논문이 지난 7일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에 게재되었습니다.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새로운 발병인자와 발병기전을 제시한 이번 총설논문은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박영민 대표가 건양대 의학과 문민호 교수 연구팀, 하버드신경과의원 양현덕 원장과 공동으로 작성했는데요, ‘Gram-negative bacteria and their lipopolysaccharides in Alzheimer’s disease: Pathologic roles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알츠하이머병에서의 그람 음성균과 LPS: 발병에서의 역할 및 치료적 함의)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결과로, 그람 음성균과 그람 음성균 유래 내독소(LPS) 제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치료 접근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단디바이오와 문민호 교수 연구팀은 그람 음성균과 이들이 분비하는 내독소가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알츠하이머 병리를 유발하거나 가속화하는 것을 확인하고, 실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분석을 통해 그람 음성균 유래 내독소가 병증과 상관성상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문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장내 그람 음성균의 비율 변화와 환자 뇌 속 그람 음성균 분포 가능성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기전에서 그람 음성균의 영향과 잠재적 위험성을 강조하고 ‘LPS 캐스케이드’(내독소 혈증) 현상이 알츠하이머 치료의 잠재적인 치료 표적임을 제시하였습니다.

단디바이오 박영민 대표는 “LPS를 방출하는 그람 음성균을 조절하는 박테리아 표적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무차별적으로 세균을 표적하는 비특이적 약물 사용에 따른 잠재적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실용적인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그람 음성균과 이들의 LPS를 제어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진행을 예방하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신저자인 건양대의학과 문민호교수도 “알츠하이머치매 발병인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가격경쟁력까지 우수한 신약물질이 신속히 개발돼 치매로 고생하는 환우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전임상시험이 끝나는대로 2023년 글로벌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며, 별도로 펩타이드 기반 패혈증 신약물질인 ‘DD-S052’의 전 임상시험이 막바지에 있으며, 프랑스에서 2022년 1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