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겁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온실가스 감축방안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성토와 단체행동이 이어지며 금전적 이익에만 집중했던 기업들은 점차 기업윤리와 지속가능경영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무형적 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펀드가 하나 둘 조성되더니 금세 1조 달러 규모를 훌쩍 넘어섰고, 순자산 규모도 40조원을 넘어서며 ESG는 이제 기업실적이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자금의 유치를 위해 꼭 준수해야 할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각국 정부가 ESG에 대해 권고 수준을 넘어 제도적인 정책과 규제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뉴딜 등 국책사업 참여 시 ESG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해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거나 반윤리적 사업을 진행한 회사는 참여를 원천 차단하고 있어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국제적 어젠다가 되었습니다.
실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 Rock) CEO 래리 핑크 대표가 매출 25% 이상을 발전용 석탄 생산으로 얻는 기업의 채권과 주식을 매도하도록 지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를 개발했는데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점수로 환산돼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ESG 실천정도를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HLB그룹도 ESG경영에 나섰습니다.
HLB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와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상장사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운영해 각 사별 주요 안건들이 논의되어 이사회에 보고될 수 있도록 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홈페이지(www.hlbkorea.com) 개편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HLB의 ESG경영 활동에 대해 면밀히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하반기엔 HLB생명과학과 HLB글로벌이 홈페이지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그룹사 최초로 진행하는 HLB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필두로 다양한 환경 및 사회공헌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내문화를 조성하고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인재교육제도와 복리후생 제도를 보완하는 등 환경/사회 부문의 ESG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남상우 ESG 경영위원장은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고자 오랜 시간 노력해온 HLB그룹에게 환경·사회 친화적 활동을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ESG 경영은 매우 자연스럽고 친숙한 흐름이다”며 “경영 투명성을 비롯한 윤리경영, 안전-보건, 친환경 정책 등 경영전반에서 ESG 경영활동이 조직문화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ESG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활동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