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표적항암물질 ‘리보세라닙’을 개발중인 미국 신약개발사 LSKB(현 Elevar Therapeutics)에 투자하며 시작된 에이치엘비그룹의 바이오 사업은 십 년여 만에 1,2,3세대 항암신약을 넘어 세포치료제, 백신, 의약품 유통 사업까지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에이치엘비를 추축으로 그룹 내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개발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는 에이치엘비 바이오 생태계(HLB Bio-eco System)가 선제적으로 구축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HLB Bio eco-System]

‘HBS’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셀, 화진매디칼, 신화어드밴스, 단디바이오사이언스, 엘레바, 이뮤노믹 등 바이오 관계사와 나노젠, 오아스미아, 항서제약 등 관계ㆍ협력사, 그리고 유수의 해외 대학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임상, 개발,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HBS를 통해 에이치엘비그룹의 바이오 파이프라인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엘레바/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중국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에 대한 공동임상, 데이터 공유 등 기술협력을 강화하며 위암, 간암 등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작년 9월 항서제약으로부터 또 다른 경구용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에 대한 국내 판권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또한 미국 신약개발기업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T세포 기능을 강화한 세포 면역치료제와 CAR-T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협력사 나노젠이 개발한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를 포함하는 MOU를 체결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그룹이 이렇게 광범위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HBS가 원활히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에이치엘비그룹이 보유한 주요 바이오 파이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밖에도 올 초 경기도 동탄에 통합 연구소를 개소하였습니다. 통합 연구소에는 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셀,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입주하여 각자의 영역에서 신약개발에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계사 간 유무형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시 티타임, 정기 세미나 등을 통해 급변하는 바이오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응하고,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무산되었지만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 나노젠 등 해외 관계사와 국내 관계사간의 대면 세미나도 계획되어 있어 향후 더욱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됩니다.

이처럼 HLB는 HBS를 중심으로 다양한 바이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업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