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HLB 복합소재사업본부 차원철 부장(우측), HLB 제공>

국내 유일의 소형 선박 제조 기업인 HLB(복합소재사업본부)의 ‘구명정’과 조선 기자재 제조 전문 기업인 바다중공업의 ‘해양플랜트용 물자이송 체계’가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최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현재’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뉘는데요,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거나 5% 이상이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7년 이내에 세계 시장점유율 5위 또는 점유율 5% 이상이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히는 방식입니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산자부와 KOTRA로부터 금융 및 마케팅, 바이어 발굴부터 시장 조사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구명정 및 소형 선박 8000여 척을 제조해 온 HLB의 구명정은 SOLAS(해상에서의 인명 안전에 관한 국제 조약)보다 높은 안전 표준을 준수해 제작하고 있으며, 견고하고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까다롭고 위험한 해양의 비상 상황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비상시스템이 장점입니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된 바다중공업은 1992년 설립된 HLB의 자회사로서 조선 기자재 제조 분야의 강소기업인데요, 주력 제품인 다빗(DAVIT, 구명정 진수 장치)과 선박 및 해양 크레인은 물론, 국내외 대형 조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군함 등 특수선 기자재와 플랜트, 릴리즈 후크 설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바다중공업 최영삼 부사장(우측), 에이치엘비 제공>

바다중공업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연이어 선정됐습니다.

바다중공업의 해양플랜트용 물자이송 장비 체계는 해양플랜트 내부에서 중량 물자를 이송시키기 위한 체계로서 플랫폼 내 트롤리와 크레인, 리프트 등 다양한 설비를 맞춤 설계하고 방폭 처리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물자를 분류하고 이송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계자는 “임직원이 합심하여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답게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구명정과 조선 산업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구명정과 선박, 해양 플랜트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세계 무대에서 순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